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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수정 ]기록 정정 요청합니다.
작성자 심재린 2020.05.11 11:43

요청팀 : 시화 루츠

정미선 2020-05-12 12:52
기록확인후 답변드립니다. 실책이란, 타자의 타격 시간을 연장시키거나 아우트가 될 주자를 살리든가 (타격주자 포함) 주자에게 1개 이상의 진루를 허용한 미스플레이 (펌블, 머프, 악송구 등)는 실책으로 기록하게 되며, 기록원들이 타구의 안타와 실책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책의 기준은 ‘보통의 수비로 잡을수 있는 타구인지‘가 기준이 된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보통의 타구인데 수비수가 미스를 했다면 실책을 주지만 다이빙캐치를 하며 글러브의 접촉여부가 있었다 하더라도 잘맞은 타구라 생각되면 안타로 기록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되고, 이처럼 실책과 안타의 기준은 타구의 방향과 속도등으로 야수의 포구가 어떠했는지를 가늠해서 판단 하고 있습니다. 야구 플레이란 100% 똑같은 상황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같은 성질의 타구라고 하더라도 야수가 서있는 위치와 거리에 따라 강습성 타구로 볼수 있는경우가 있는데, 수비수의 이런 처지를 고려하여 판단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당시 상황적으로 아우트가 될수 있다/없다 를 판단 하게 되어 기록하게 됩니다. 심재린 선수님이 문의주신 내용을 기록지를 통해 확인해보니 기록지에 부연설명이 쓰여 있어 그 당시 상황을 떠올릴수 있었으며, 상황전개를 통해 문의점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제가 기록문의에 있어 의부심이 들때는 기록지에 항상 부기를 달아두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는 선수들이 문의에 있어 그 경기 상황을 이해하고자 함이며 사람이다 보니 시간이 지난후의 문의는 기억을 되돌리기에 역부족하기 때문에 기록원으로써 활동하다 보니.. 이런습관이 생긴 것 같네요.. 그 부기기재에 따르면 2회말 남기호 님의 타구는 보통의 타구보다는 잘맞은 타구라 생각은 되었습니다.(부기가 2부라고 적혀있었구요) 하지만 문의 주신내용은 송구를 재대로 하였다고 하셨는데, 원바운드 송구였으며.. 노바운드시 아웃시점이라 판단하여 실책으로 기록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일요 3부였으면 잘맞은타구라 안타성이 될수도 있다 판단 되어집니다. 하지만 일요2부 수준에 맞는 보통의 수비범위는 아니라는 판단으로 기록되었다는점 다시 한번 답변드리며 부기에 2부라고 기재해둔 상황은 잘맞은 타구였지만 2부 수준을 판단 하여 실책으로 판단 되었다는 부기입니다.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토요냐 일요이냐에 따라 2부수준에 맞는 플레이와 3부 수준에 맞는 플레이가 따로 있다고 사료되오며, 이처럼 각 부에 해당되는 기록을 하고 있다는점 답변드립니다. 물론 사람의 일이라 순간판단의 오류도 가능성을 배제 할수는 없지만 자신의 판단에 있어 확신을 가져야 모든 경기에 공정성을 유지할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록원들도 사람이기에 실수나 오류도 있으며 판단착오 또한 일으킬수있다 생각되지만, 기록에 있어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저희 기록원들도 심판과 마찬가지로 야구기록에 있어 중립성과 공정성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며, 수비와 타자입장 모두를 고려한 중립적입장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려 고심하여 결정을 내린다는 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서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 어필하지 않듯이 기록위원들의 판단 또한 존중해 주셨음하는 마음에서 몇자더 적어 봅니다.. 시흥리그에서 즐야 하시길 바라며, 시화 루츠팀 모든선수분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